파주시, 상하수도요금 전면 동결
인상요인에도 불구 서민경제 안정 위해
2012-01-09 엄정애 기자
서울시와 인천시를 비롯하여 경기도내 김포시, 평택시, 군포시 등이 하수도요금을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는 하수도 재정의 적자폭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2012년도 상·하수도요금을 전면 동결한다고 5일 밝혔다.
파주시가 지난 연말 상·하수도요금 부과실태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수도요금은 원가대비 현실화율이 93.4%이나, 하수도요금의 경우 현재 경기도의 평균 현실화율 33.9%에 훨씬 못 미치는 16.3%에 불과하여 하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는 상·하수도요금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상·하수도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서민경제가 안정될 수 있도록 상수도요금은 2011년도 상수도 관리업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고, 하수도요금은 8개소로 분리운영되는 하수처리장을 올해부터 하나로 통합운영하여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도록 노력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상·하수도요금을 전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