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수원시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계기로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전통시장을 테마로 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홍사준 시 문화교육국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 메인 테마로 정조대왕 능행차를 서울시와 함께 치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정조대왕 능행자 연시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인 내년 10월 서울 창덕궁∼한강 배다리∼화성행궁∼화산 융릉까지 57㎞ 구간에서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를 근거로 4∼5일 동안 재현된다.

대규모 능행차와 별도로 수원화성에서의 정조대왕 행차는 ‘왕과 함께하는 화성순례’ 등 체험 형식의 테마상품으로 연중 관광객들에게 공개된다.

행궁과 화성을 돌아보는 ‘행궁길 대장금 투어’를 위해 능행차 벽화길과 거리장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행궁엽전을 만들어 행궁내 노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수원의 전통과 현대를 대표하는 행궁 공방길, 지동벽화마을, 전통시장 통닭거리, 수원천, 역전 로데오거리 등 8곳은 이야기가 있는 도보형 관광상품 ‘8색 로드투어’로 개발된다.

성곽길, 영동시장, 인계동 나혜석거리, 광교호수공원 등은 각각 성곽길 달빛동행, 치맥거리, 야시장, 야간경관 및 카페거리 등은 나이트투어 상품으로 개발돼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개발해 나간다.

행궁광장에서는 인기몰이 중인 무예24기, 행궁마당에서는 사도세자 테마 마당극, 행궁길에서는 아마추어 거리공연, 광교호수공원에서는 재즈페스티벌 등이 연중, 계절별로 열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화성과 구도심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생태교통수단인 관광바이크를 운영하고, 화성열차 시설도 개선키로 했다.

문화인프라시설인 장안동 한옥체험마을과 시립아이파크 미술관도 올해 문을 연다.

시는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통해 내국인 400만명, 외국인 300만명 등 700만명이 수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