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공원마다 겨울방학 전통체험놀이 풍성

북서울꿈의숲, 보라매공원, 남산등

2012-01-09     김상미 기자

 

북서울꿈의숲, 남산, 서울숲,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시내 공원마다 겨울방학을 맞먼저 강북 최대 공원인 북서울꿈의숲에서는 1월 14일~15일까지 이틀간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한마당이 진행된다.


북서울꿈의숲 전통문화 한마당은 연 만들기, 연날리기, 짚풀 공예, 도예, 가훈 써 주기, 떡메치기, 다양한 전통놀이 등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무료 행사다.


대표적 체험 프로그램인 연날리기 마당에서는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노순씨가 직접 연의 유래와 종류,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해 준다. 또 창작연의 제작과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나게 보여주고 공원 잔디마당에서 연 날리는 방법을 직접 시연한다.


북서울꿈의숲 내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신년맞이 특별공연이 전통문화한마당 기간 동안 개최된다.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1월 14일에 펼쳐지고, 15일에는 ‘겨울연가’와 클레이 애니메이션 ‘강아지똥’ 삽입곡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콘서트가 개최된다.


남산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 시민의숲, 천호공원 등 집에서 가까운 주요 공원에서도 설 연휴기간 전통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이 공원에서는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공원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서울대공원에서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띠의 해를 맞아 우리 민속의 다양한 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해 동양과 서양의 용에 대한 관점 차이, 그림 속에 나오는 용, 사자성어 속의 용 설명을 통해 ‘용’에 대한 친숙함을 더욱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월드컵공원, 어린이대공원, 보라매공원에선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장에서 가족과 함께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겨울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정문 옆 환경연못에서 자연 결빙된 썰매장을 2월5일까지 10시~17시에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연결빙으로 날씨에 따라 운영여부가 탄력적으로 결정된다.(☎450-9311)


보라매공원 자연체험장에서 자연 결빙시켜 운영하는 얼음썰매장도 1월말까지 운영한다. 공원에서 자체 제작한 50여개의 썰매장비를 공원 내 편의점에서 무료로 빌려주고 있으며 공원이용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장비를 빌릴 때는 신분증 또는 보증금 1만원을 내면 장비 반납 시 돌려준다. (☎2181-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