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읍, 이웃사랑을 위한 익명의 기부자 잇달아
2015-02-27 최창호 기자
지난 25일 오후 남양주시 화도읍사무소에 한 50대 남성이 찾아와 외롭게 홀로 사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오백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이 남성은 화도읍 직원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주기 위해 간단한 인적사항을 물어보았지만 극구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고 다만 외로운 이웃들을 위하여 값지게 써 달라”는 말만 남긴 체 황급히 돌아섰다.
화도읍은 지난해에도 신분을 밝히지 않은 주민이 백미 280킬로그램을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익명의 기부자가 잇따르고 있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받은 원종철 화도읍장은 “따뜻한 이웃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게 되는 것”이라며 “너나 할 거 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요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신 후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이 기부금은 후원자의 뜻에 따라 화도읍 복지 넷을 통하여 지역에서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