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복지담당공무원 위한 ‘전용폰’ 지급

2015-02-26     양종식 기자

- 송파구, 야간이나 휴일에도 민원전화에 시달리는 복지담당 공무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방문상담 전용폰’ 3대 지급 … 현장방문상담 및 신속한 복지서비스 지원 가능

서울시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악성·고질 민원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고 복지담당공무원의 개인정보 노출을 피하기 위해 공용 휴대전화인 ‘방문상담 전용폰’을 지급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공용 휴대폰은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현장방문상담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긴급지원 및 통합사례 담당공무원에게 방문상담 전용폰 3대를 지급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그동안 복지담당공무원들은 방문가정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함으로써 전화번호가 노출돼왔다. 업무시간 외에도 야간이나 휴일에 민원전화가 잦아 개인 사생활 침해가 빈번히 발생해왔던 것. 게다가 늦은 밤 고질민원인으로부터 욕설이나 협박 등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번 방문상담 전용폰 도입을 통해 안전한 근무여건이 조성됐을 뿐 아니라, 긴급연락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 신속하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관계자는 “사회복지 담당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물론, 사회복지 업무도 효율적으로 제고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복지대상자를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강화해 건강한 복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