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당체육관 붕괴사고, 점검미흡 아니다"

2015-02-12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11일 붕괴 사고로 11명의 부상자를 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신축 공사장에 대해 점검은 제대로 했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시는 사고 이후 "지난해 10월 점검을 통해 시공부실 문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으나 시정 여부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예측된 재난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자 12일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30일 외부전문가 기동점검을 했을 때는 지하 1층을 시공 중이었으며 이번 사고 지점인 지상 2층은 건설되지 않은 상태였다.

점검 당시 지하 1층 거푸집 공사 중이었으며 현재는 지상 2층 콘크리트 타설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당시 지상 2층 구조물 점검은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 구간은 지난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예측된 재난을 막지 못했다'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