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회 원영식 부회장, 공동모금회 누적기부 10억
2015-02-10 오동현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원영식(55) 부회장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최고액 기부자가 됐다.
서울 공동모금회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자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인 원영식씨의 누적 기부액이 1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원 부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정기기부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과 독거노인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해외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09년부터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 활동한 원 부회장은 2012년 부인 강수진씨와 아들 원성준군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면서 국내 최초로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원 부회장은 오랜 기간 나눔과 봉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사회복지의 날 기념 정부포상(장관표창), 2012년 제 46회 청룡봉사상 인(仁)상 수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인 나눔국민대상, 2014년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원 부회장은 "'그릇에 넘치게 담지 말고 넘치기 전에 이웃과 나누고, 스스로의 그릇을 키우라'는 어머님의 가르침에 따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진정한 나눔에는 연속성이 필수적이다. 나눔을 앞으로도 20년, 30년 이어가 내 아이에게도 나눔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