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축농증 치료제 개발 길 열린다"

2015-02-09     박성환 기자

난치성 축농증인 비용종질환을 일으키는 핵심적인 물질이 규명됐다.

9일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동규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대우 교수는 비용종질환의 발병과정에서 'IL(Interleukin)-33'이 핵심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 발표했다.

김 교수는 비용종질환이 있는 환자 100여 명의 조직을 채취해 IL-33이 질환 발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동물실험에서도 항체를 통해 IL-33을 제거했을 때 비용종질환이 감소하는 사실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가 비용종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IL-33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해 난치성 축농증인 비용종질환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2014년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비과학회(International Symposium on Infection and Allergy of the Nose - International Rhinology Society)에서 최고의 젊은 의사상(Best Young Doctor Awards)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