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재인 당선축하…"새 지도부 중심으로 환골탈태 모습 보여야"
2015-02-09 홍세희 기자
여당이 8일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의원에게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환골탈태'의 모습을 주문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갖춘 문재인 의원이 새정치연합 새 대표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이제 전열을 가다듬어 그간 당을 흔든 계파 갈등을 극복하고 새롭게 지도부 중심으로 혁신해 국민들에게 환골탈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보다 정치공세에 몰두하고 여당과의 상생보다 국정 발목잡기에 매몰돼 당리당략에 매달린 과거 행태를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2월 임시국회가 터닝포인트가 돼야 한다"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자원외교 국조, 공무원 연금개혁, 경제살리기 등 각종 현안을 여당과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또 "새정치연합은 얼마 전 유승민 원내대표 당선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아 민생을 위한 정책과 입법 마련에 최선으르 다해달라고 축하인사를 했다"며 "새로운 당 대표를 맞는 시점에서 같은 축하인사를 전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 민생을 위한 정책과 입법 마련에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