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청사에 도민 아이디어 반영…30일 '소셜픽션' 행사
2015-01-29 양종식 기자
경기도가 전문가와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신청사 건립에 반영하기 위해 30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소셜픽션'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셜픽션은 '사회적 상상'을 뜻하는 말로 과학이 공상과학소설을 따라하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처럼, 도 역시 사람들의 상상을 따라 도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
도는 행사에서 '경기도 20년 뒤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20년 후 도민청사 모습 그리기, 포스트잇을 활용한 '생각 풀어놓기' 등 다양한 놀이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30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여성비전센터로 가면된다. 별도의 참가신청이나 참가비는 없다.
도는 지금까지 두 차례의 도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그 결과 31개 시군 주민을 위한 테마 공간, 만남의 장소, 대규모 주차장, 문화공간 설치 등이 대부분이었다. 이밖에 카페같은 사무실, 창업공간, 전망대, 전광판, 도서관, 산책로 등의 내용도 들어 있었다.
도 관계자는 "도 신청사 설계용역은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휴먼 소프트웨어(human software)' 개념에 입각해 진행될 것이다"며 "도민들이 상상하는 신청사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도민들이 원하는 신청사의 공간과 콘텐츠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