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노린' 상습 상가털이 40대 구속

2015-01-29     양길모 기자

서울 광진경찰서는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상습적으로 상가에 침입해 현금과 담배 등을 훔친 유모(4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11월17일 오전 5시46분께 광진구 자양로에 위치한 한 당구장에 침입해 계산대에서 현금 4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과 대전 일대에서 총 58회에 걸쳐 현금 및 담배 등 24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유씨는 지난해 2월 대구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홈쇼핑에서 일을 하다 그만두고 일용 노동일을 했으나, 생활이 어려워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 상가 밀집지역의 당구장과 옷가게를 주요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 또는 새벽시간대 운영하는 상가의 경우 자리를 비울 시에는 침입 절도 예방을 위해 출입문을 반드시 닫고, 이중 잠금장치나 경보를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