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자전거로 달리기 좋은 도시된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종로 곳곳을 자전거로 누빌 수 있도록 조성

2015-01-29     최창원 기자

□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속가능한 교통의 대표적 이동수단인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종로구 여건에 맞는 시설정비, 이동정비센터 운영 등「2015 자전거 이용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 현재 종로구에는 7개 노선, 총 연장 8.03km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모두 1,287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전거보관대88개소, 동주민센터 및 보건소에는 업무용 자전거 33대가 배치돼 있다.
○ 그러나 도심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자전거 도로의 설치나 이용환경이 좋지는 않은 상황이다.

□ 이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해 역사성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종로 곳곳을 자전거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먼저, 자전거 이용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 경복궁교차로에서 사직터널입구까지 ‘사직로’를 대상으로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며, 오는 5월부터 정비를 시작한다.
○ 율곡로~경복궁주변 전용도로~자하문로로 연계되는 자전거도로의 단절구간인 이 지역을 확충하고 노면과 표지판을 정비해 자전거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또한 대중교통시설 환승 지점 등 수요가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자전거 보관대와 공기주입기를 확대 설치하고, 자전거 수요가 많은 대학로 동성중고등학교 앞에는 자전거 수리대를 배치한다.

□ 그리고 자전거 이용활성화 및 환경개선을 위해 ‘생활권 자전거 친화마을’ 공모에도 도전한다.
○ 서울시의 청계천 자전거 우선도로 추진에 맞춰 관공서와 기업체가 밀집한 지역인 청계2가에서 청계광장을 대상 지역으로 응모해, 출퇴근용 자전거 이용수요를 발생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 자전거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 중증 장애인의 재활 및 소외 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종로구 장애인 자전거 교실’을 운영하고, 1년에 두 차례 종로구민과 자전거 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종로구 자전거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며, 더불어 자전거 이용 홍보캠페인도 진행한다.

 

□ 주민의 자전거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와 연계한 ‘자전거 이동정비센터’를 운영해 동주민센터나 대형 아파트 단지, 공원 등을 돌며 정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한편,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 자전거 시스템 구축사업에 4대문 안이 선정돼 활성화 거점 중심 생활교통수단으로서의 공공자전거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아파트, 관공서, 대학, 상가 등을 대상으로 설치 위치도 검토 중이다.

□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심 속 종로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편리하게 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는 길에 한걸음 다가서겠다.”면서 “계속해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