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마이웨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간다

2012-01-04     엄정애 기자

장동건(40)과 오다기리 조(36)가 주연한 영화 ‘마이웨이’가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부문에 초청됐다.

파노라마 섹션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부문 중 하나로 예술적 스타일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파노라마 스페셜은 매년 영화적으로 의미 있고 뜻 깊은 작품들을 초청해 상영하며 지난해 류승완(39) 감독의 ‘부당거래’, 2007년 홍상수(52) 감독의 ‘해변의 여인’이 초청받은 바 있다.

‘마이웨이’의 강제규(50) 감독은 “영광이다. ‘마이웨이’는 전쟁의 비극을 묘사한 영화가 아니라 그 속에서 인간애의 희망을 찾고자 하는 영화다.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작품에 담겨 있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이웨이’는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31) 등 한중일 대표배우에 김인권(34)까지 가세해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