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학교, 광명시 두번째학교 7기생 수료

창의‧소통‧도전 교육 마친 청소년들, 세상으로 나가다

2015-01-27     정진태 기자

○“두번째학교는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저에게 정말 고마운 곳이었어요. 이곳에서 만난 오빠, 동생들을 통해서 관계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었죠. 중2병까지 따뜻하게 감싸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번째학교」에 참여한 7기 안수선(16)양이 교육을 마치며 전한 소감이다.

○「두번째학교」는 2012년 10월부터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으로부터 연간 1억원의 후원을 받으며 운영되어온 ‘청소년 창의‧인성교육 지원 사업’ 으로, 2014년 9월부터 광명시청소년수련관(관장 고형복)에서 주관하고 있다.

○「두번째학교」 7기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운영되었으며 관내 초등학생 30명, 중학생 25명 총 5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로봇, 영상, 음악, 공간조형 등의 다양한 예술 창작 활동과 도전캠프를 마친 뒤 지난 24일, 호평 속에 발표회를 마쳤다.

○발표회에서는 수업 작품 전시 및 공연과 더불어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학부모, 지역 활동가 등 120여명이 두번째학교를 “마을의 학교”로 인정하고 관심과 애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번째학교의 교장 고형복은 “이제 우리 아이들은 이곳에서 한 단계 성장하고 또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며 “잠시 맡겨주셨던 바톤을 다시 부모님께 돌려드리니 자녀를 믿어주시고 장점을 보는 교육으로 성장을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두번째학교 8기는 오는 4월 모집을 시작하여 5월부터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