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KTX광명역세권지구 주말 교통소통 원활

임시주차장 확보 및 주차안내시스템 개선 등 효과 발생

2015-01-12     정진태 기자

광명시는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개점 등으로 발생한 KTX광명역세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강력히 대처한 결과 1월 3일과 4일, 10일과 11일 등 연속 2주간 주말과 휴일의 교통소통이 원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KTX광명역세권 특별대책본부와 교통대책반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이케아와 롯데 측에 임시주차장 확대 및 내부주차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등 교통 및 주차난 개선대책을 강력히 추진했다.

이케아와 롯데 측은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트부지에 임시주차장 950면을 조성해 1월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상황에 따라 550면 이상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케아 정문 앞 횡단보도가 오리로쪽으로 이전 설치되고, 모범운전자 등 교통통제원이 주요교차로에 증원배치됨으로써 안양방면과 덕안로쪽에서 진입하는 차량 혼잡이 개선된 것이다.

특히 이케아측에서 광명시가 요구한 5시간의 무료주차시간을 3시간으로 줄이고 주차장의 안내시스템, 롯데아울렛과의 주차시설 공유, 내부주차장 및 임시주차장 주변에 교통안내원을 대폭 증원 배치함으로써 오리로, 덕안로 등의 차량소통 현상이 새해 첫 주말인 1월 3일부터 눈에 띠게 교통흐름이 개선됐다.

이케아 개장일인 12월 18일 이후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주말 방문차량 통계를 보면 1일 평균 1만3500여 대로 큰 변화가 없음에도 지난 2주간 오리로와 덕안로 등 주요도로의 버스 등 대중교통과 일반차량 소통이 원활했으며 교통정체가 가장 극심하게 일어나는 시간대인 오후3시 전후에 일시적인 정체현상이 잠시 발생하는 수준에 그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가 강력한 교통대책을 실시한 결과 2주 연속 주말과 휴일의 교통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졌다”며 “수도권의 시민들이 버스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 점도 교통소통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단기적대책 지속적 추진 및 중·장기대책 단계적 추진

한편, 이케아가 개장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1월 11일까지 이용객은 82만 여 명, 방문차량은 20만2000여 대이며,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 12월 4일 개장 이후 56만여 명, 17만3000여 대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코스트코에는 55만여 명, 18만3000여 대가 방문해 총 193만여 명, 55만8000여 대의 차량이 몰렸다.

시에서는 앞으로 현장점검을 통한 단기적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하는 한편 셔틀전철의 증편운행, 버스노선의 조정 등 대중교통 확충과 덕안로에서 롯데아울렛 진입로 설치 및 우회전 1개차로 추가 확장, 코스트코사거리 입체화, 안양천변도로~기아대교간 도로개설, 기아지하차도 개설, 오리로 확장 등 중·장기적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