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논란 신은미씨 저서 '우수도서'서 제외
2015-01-08 류난영 기자
'종북콘서트'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재미동포 신은미(54)씨가 2012년 출간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가 우수문학도서 목록에서 제외됐다.
책읽는사회 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31일 회의를 열어 신씨 책의 우수문학도서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확정하고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한 나눔도서 목록에서 제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회적 논란이 일 경우 우수도서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책읽는사회 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신은미씨 저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학나눔 대상 도서 취소에 따르는 조치를 요청받았다"며 "해당 도서를 홈페이지 목록에서 삭제했다"고 말했다.
앞서 책읽는사회 문화재단은 2013년 6월 문체부의 '문학나눔' 사업을 통해 신씨의 책 등 151종의 도서에 대해 '2013년 상반기 우수 문학도서'로 선정한 바 있다.
문체부는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도서들을 종당 1000만원 이내로 구매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사호복지시설 등 3900여 곳에 배포해왔다.
문체부는 이 책을 보급 기관으로부터 회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