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소규모 농촌지역에 도시가스관 설치보조금 지원
2015-01-07 정진태 기자
과천시는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는 소규모 농촌지역에 가스관 설치보조금을 지원키로 하고 이달부터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2월 기존 30가구 이상 되는 지역에 한해서만 도시가스관 설치비를 지원해 주는 ‘과천시 도시가스관 설치보조금 지급조례안’을 20가구 이상으로 개정해 시의회에 상정, 원안대로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과천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87.7%로 과천동 등기소 앞과 무네미, 뒷골로, 갈현동 김대감집 인근과 재경길, 옥탑골 등 6개 지역 총 82개 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시는 지난해부터 5필지 이상의 건축허가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과천동 368번지 인근 주민과 주암동 416-7번지 주민들로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해달라는 집단 민원에 시달려왔다.
시는 이번 조례개정에 따라 가구 수가 적은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의 가구당 가스공급시설 설치비용을 줄이고 연료비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구 수가 적은 소규모 농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며 “오는 3월까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가구당 소득수준에 따라 도시가스관 설치 보조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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