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신정동에 더 이상 물난리는 없다
양천(을)국회의원 김용태, 지역 수방예산 국비1651억 통과했다고 밝혀
2012-01-03 송준길 기자
김용태 한나라당 양천(을) 국회의원은 지난 12월 31일 국회가 2012년도 정부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양천·강서구 수방사업 예산을 확대 개편하여 1651억으로 확정, 통과시키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0년 12월, 국회가 양천구와 강서구의 항구적인 수해 방지를 위해서 1226억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렇게 확정된 수방예산을 토대로 실제 수방사업에 들어가기 위한 정밀 실사를 실시하자, 그 방식으로는 100년만의 폭우를 견딜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지하 50미터 깊이에 ‘대심도 수로터널’을 건설해 빗물을 안양천으로 직접 빼내는 새로운 방식의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문제는 추가로 들어가는 예산 마련이었다.
이에 따라 김용태의원은 기획재정부와 서울시를 오가며 각 기관을 중재하는 회의를 거듭 가졌다. 그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자, 양천구와 동시에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강서구의 구상찬 국회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들어가 기획재정부와 서울시를 동시에 설득하는 한편, 김용태의원 자신은 정부와 서울시 관계자와 끈질긴 실무협상에 나섰다.
그 결과 수방사업의 핵심인 대심도 수로터널 사업비의 25%가 넘는 385억원을 순수 국비로 지원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처럼 서울시 수방대책사업에 국비가 들어가는 것은 최초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