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양천 야생조류 먹이대 설치로 겨울철 먹이주기
지속적 먹이공급, 안양천 철새탐조교실 연계로 먹이주기 체험 등
양천구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해 먹이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야생조류를 살리기 위하여 안양천 철새보호 구역을 비롯해 지양산, 신정산 등 10개소에서 야생조류 먹이주기를 펼칠 계획이다.
이번에 양천구에서 추진하는 ‘겨울철 야생조류 먹이주기’는 타시도에서 진행하는 일회성 행사와는 달리 먹이대를 자체 제작 설치하여 추운 겨울인 1~2월 동안 고방오리, 흰빰검둥오리, 천둥오리, 쇠오리 등에게 잡곡류 등의 먹이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겨울철 자연생태 프로그램 및 안양천 철새 탐조 교실과도 연계하여 겨울철새 관찰하기, 먹이주기 체험으로 자연생태 학습의 효과도 기대된다.
구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 청소년 등 주민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조류 해설가와 함께 철새 탐조 및 안양천의 자연생태를 관찰하는 안양천 철새탐조교실을 운영한다.
안양천 철새보호구역에서 진행되는 철새탐조교실은 2012년 1월~2월까지 2개월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운영하며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양천구홈페이지(www.yangcheon.go.kr 접속 → 빠른 인터넷민원 → 신청접수센터 →계남공원자연해설 프로그램 → 안양천철새탐조교실 신청) 또는 양천구청 푸른도시과(2620-3588)로 신청하면 된다.
양천구 안양천 철새보호구역은 안양천 하류인 오목교~목동교 318,800㎡(96,600평) 구간으로 청둥오리와 고방오리 등 철새유입이 많고, 둔치가 비교적 넓고 갈대, 물억새 등으로 조성된 구간이 많아 자연성이 높으며, 하천유속이 느리고 모래톱이 조성되어 조류서식환경이 양호한 구역으로 2007년 5월, 서울시에서는 세 번째로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