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우쿨렐레’ 매력에 푹 빠져

광명1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우클렐레 강좌 큰 인기

2014-12-11     정진태 기자

광명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강우)는 지난 7월부터 개설․운영하고 있는 ‘우쿨렐레’ 강좌가 수강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프로그램 개설 홍보차원에서 수강신청을 받았으나 12명이 등록해 기본과정 3개월을 마쳤고, 4분기에는 17명의 수강생이 등록해 우쿨렐레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다.

우쿨렐레(Ukulele)는 하와이 전통 민속악기로 모양이나 음색은 기타와 비슷하고 현이 4개이며, 크기가 아주 작아 남녀노소 누구나 다루기가 쉬울 뿐 아니라 맑고 경쾌한 소리를 갖고 있어 편안함과 흥겨움을 동시에 주는 악기다.

오른손으로 현란하게 손놀림 하는 동작이 마치 벼룩이 튀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하와이어로 ‘벼룩이 톡톡 튄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방송인 이효리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김연아가 TV광고 모델을 할 때 들고 나와 유명해졌으며, 기타와 비교할 때 지판의 음계 구조는 다르지만 오른손 주법은 비슷한 악기다.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한 수강생은 “악보 보는 법, 지판 다루는 법, 손가락 놀림 등을 자상하고 쉽게 가르쳐 줘 강좌시간이 빠르게 지나갈 뿐 아니라 다음 시간이 기다려 질 정도로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홍종돈 광명1동장은 “영하 7~8℃가 되는 수온에도 불구하고 악기 연주에 열정적인 수강생들을 보니 잘 개설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1동의 우쿨렐레 강좌는 당초에 주 2회 1시간씩을 계획했으나, 수강생들이 수업시간을 주 1회 2시간씩으로 조정을 원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