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주민문고를 작은도서관으로 전환 추진

마을마다 도서관 조성

2012-01-02     송준길기자

 

강서구는 올해부터 주민문고를 ‘작은도서관’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이 많으면 자연히 책 읽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고, 이런 시스템을 통해 공부하는 열풍을 일으켜 자녀를 공부시키기 위해 이사 오는 교육도시로 거듭나겠다”며 추진배경을 밝혔다.

작은도서관에서는 책 대여뿐만 아니라 세미나, 연주, 상영, 전시가 가능하다. 보고 싶은 책을 위해 멀리 갈 필요가 없으며, 어린이 놀이 공간이 조성되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 또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고, 영화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2월부터 주민문고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먼저 3개동 마을문고를 선정하여 시범 운영 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작은도서관’ 명칭도 공모한다. 동의 특징을 살린 이름으로 부르기 쉽고 친근감 있게 지어질 예정이다. 도서관리 프로그램도 일원화 시킨다. 주민문고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달라 상호 대출과 검색이 불가능했으나 통일된 프로그램으로 수십만 권의 책을 가까운 ‘작은도서관’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구는 2014년 4월까지 20개소의 작은도서관, 기존 구립 4개소, 시립 1개소, 건립중이거나 건립예정 5개소 총 30개소의 도서관이 조성되어 도서관 열풍을 일으켜 교육도시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