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돼지농장 구제역 확진 판정…100마리 열처리
2014-12-04 강신욱 기자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돼지 사육농장의 돼지가 4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전날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시료를 채취해 정밀조사한 결과 구제역 혈청형이 O형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O형은 기존 백신 접종 유형이어서 구제역 확산은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이번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에서는 어미돼지 2460여 마리 등 1만588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3일 오후 돼지 30여 마리에서 콧등에 물집 등의 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에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군은 현재 30여 명을 투입해 구제역에 걸린 돼지 100여 마리를 열처리(렌더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