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구청 로비갤러리에서 희귀화폐전시

탁본뜨기 등 체험행사도 개최

2012-01-02     송준길기자

도봉구는 오는 13일까지 구청로비에서 ‘희귀화폐 展’을 개최한다.


전시품은 동물 뼈로 만든 골제패화(骨製貝貨)와 칼끝이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 원수도(圓首刀) 등을 비롯한 60점 가량의 화폐. 조선의 첫 번째 화폐인 조선통보와 우리나라 엽전의 대명사 상평통보도 본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화폐 40여점과 세계 300여 개 국가의 화폐도 함께 전시되어 구청사를 방문한 주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모든 화폐는 동국화폐연구소 박용권 씨가 출품한 것이다. 박 씨는 어린 시절 동전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래 지금까지 근 40여 년을 발로 뛰며 화폐 4천여 개를 직접 수집해 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체험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상평통보 등 실물화폐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인 건원중보, 흥선대원군 시절 만들어진 당백전 등의 화폐 탁본뜨기 등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