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간부공무원 대상 부정부패 예방교육

2014-12-02     정진태 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부정부패 사전 예방 교육을 통해 “연말연시를 맞아 공과 사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여 시민들이 한 치의 의혹도 갖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주간아이디어 회의에 앞서 “부정부패 척결은 평소 직무관련자 등과의 민관유착의 기회를 제거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는 등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밴 잘못된 관행부터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공직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라도 직무 관련자와 골프나 회식 안하기 등 잘못된 관행들을 일일이 지적하고 “인허가, 인사비리, 이권개입, 직권남용 등 공정성을 훼손하는 비리행위는 철두철미하게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행정의 투명성 제고와 관련해 그는 “조직에 내재된 부패관행을 공무원 관점에서 보지 말고 시민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문제의 근원을 발견하고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부정부패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적발하고 처벌하기 보다는 부패 및 비리, 제도미비 등으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사항들을 미리 점검하고 예방해야 한다”며 “계약 및 건설,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 등 업무는 계약 이전과 진행 중에 오류를 바로 잡아 예산과 시간, 행정, 금전적 낭비가 없도록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신 시장은 “예산, 회계분야 공무원 부정부패는 절대 있을 수 없으며 만일 문제가 발생할 시 부정 당사자는 물론 관리자까지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시장은 “지금은 부정부패를 논하기보다 어느 정도까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을 갖고 업무를 처리했는지 등의 청렴도를 따지는 시대”라며 “2012년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과천시가 지속적으로 청렴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들이 수시로 직원들을 교육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솔선수범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