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이지리아 이슬람사원 폭탄테러 규탄

2014-12-01     박대로 기자

정부가 1일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폭탄테러를 규탄하며 피해자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28일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주 소재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테러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나이지리아 정부,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우리 정부는 테러를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반인륜적 범죄로 규탄한다"면서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은 지난달 28일 이번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120명이 숨지고 27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당시 사건 발생장소에선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슬람 지도자인 무함마드 사누시 2세가 주재하는 금요 기도회가 열리던 중이었다.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정황상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보코하람이 유력한 배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