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신길·시흥천 하천살리기 토론회 개최
안산시의회(의장 성준모)가 최근 신길천과 시흥천 등 안산시와 시흥시를 지나는 하천 살리기를 통해 도시 발전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7일 송바우나 의원(원곡본동, 원곡1·2동, 선부1·2동)이 좌장을 맡고 손관승 의원(원곡본동, 원곡1·2동, 선부1·2동)이 토론자로 나선 가운데 원곡본동주민센터에서 “하천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를 주제로 ‘신길천·신길2천과 시흥천 하천살리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산시의회 김재국, 이상숙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원곡본동 주민들도 40여명이 참여해 지역 하천 살리기에 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신길천·신길2천과 시흥천은 시흥시 정왕본동·군자동·거모동 및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원곡동·신길동·공단동 일대를 흐르는 소하천으로, 반월·시화공단을 지나 시화호에까지 연결된다.
토론회 좌장으로 나선 송바우나 의원은 안산·시흥 두 도시의 경계에 위치한 소하천(신길천과 시흥천이 합류되어 흐르는 곳)에 대한 관리방안에 대해 두 도시간 조속한 협의를 촉구했으며, 토론회 공동주관자이기도 한 손관승 의원은 지역별로 다르게 불리고 있는 하천의 명칭을 두 지역간 협의를 통해 통일되게 제정하는 일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시흥시의회 김영철 의원도 소하천 상태로는 관리 및 복원에 한계가 있으므로 경기도에 건의해 지방하천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가천길대학교의 최정권 교수와 시흥시뷰티플하천추진단 안만홍 단장, 안산시청 환경정책과 이창우 과장, 안산시청 건설과 김상식 하천관리계장이 발제 및 토론자로 나서서 △제기천·시흥천·신길천 살리기 사업의 중요성과 도시 발전과의 연계성, △시흥시 하천살리기 사업에 대한 경험, △신길천 수질오염의 심각성 및 개선대책, △안산천·화정천 생태하천 조성사례 및 신길천 관리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토론회 말미에는 방청객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앞서 지난 11월 19일에도 시흥시의회 주최로 시흥시 정왕본동주민센터에서 관련 토론회가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