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플레이, 태국왕실 주관 재즈페스티벌 참가
2014-11-27 이재훈 기자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태국 왕실이 주관하는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27일 소속사 라우드피그에 따르면 윈터플레이는 12월20일 태국 방콕의 시리킷 여왕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스카이 재즈: 국왕 헌정 공연' 무대에 올라 어전(御前) 연주회를 펼친다.
태국 왕실은 푸미폰 아둔야뎃(86) 국왕 생일(12월5일) 즈음에 그를 위한 축제를 매해 열어왔다.
라우드피그는 "작년에는 태국 정국의 불안으로 모든 행사가 최소됐으나 올해 국왕이 평생 아끼던 재즈 축제가 성대하게 기획됐다"면서 "그간 재즈 축제에 세계 일급 음악인이 초청받았다. 윈터플레이 초대는 그래서 의미가 있다"고 자랑했다.
이날 무대에는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래리 칼튼, 존 피자렐리, 다이안 슈어 등 내로라하는 재즈 뮤지션들이 오른다.
라우드피그 관계자는 "주최국인 태국의 재즈 연주자를 제외하면 아시아 지역에서 초대받은 재즈 밴드는 윈터플레이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2008년 CF에 삽입돼 '버블송으로 유명한 '해피 버블(Happy Bubble)'로 주목받은 윈터플레이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 3집 '투 파뷸러스 풀스'로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