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공군부대 시찰…비행훈련점검 한달만에 3번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21일 공군부대를 시찰했다. 지난달 19일과 30일 비행훈련을 지휘한 데 이은 연이은 공군 시찰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동지께서 오중흡7련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항공·반항공군 제991군부대를 시찰하셨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군부대지휘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2006년 3월2일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사적비를 찾았다.
김정은은 이후 비행대대강실과 비행조종연습종합강실을 돌아보면서 비행사들의 학습과 비행훈련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장병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정은은 "외진 북변에 위치한 군부대인 만큼 후방공급사업과 생활조건보장에 깊은 관심을 둬야 한다"며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우선적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행사들을 언제 어느 때 그 어떤 불리한 정황과 조건이 조성돼도 자기 앞에 맡겨진 전투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준비시키자면 비행조종연습기재에 의한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또 "모든 비행사들 속에서 낯선 비행장들에서의 이착륙기동방안과 항공공격지대와 반항공방어지대지형을 깊이 연구하도록 하며 불리한 날씨조건에서의 비행방법을 잘 교육시키고 부단한 연습기재훈련을 통해 완전히 숙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시찰에는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황병서를 비롯해 인민군 항공·반항공군사령관인 항공군대장 리병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서홍찬,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인 박정천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