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단독주택 화재…'쿵'소리 후 '불이야'

2014-11-07     박혜미 기자

7일 0시15분께 강원 춘천시 후평동 김모(68)씨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차량 4대와 20여명의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진화에 나서 약 20분만에 불길이 잡혔으나 집안 내부에 있던 집기 등 대부분이 불에 탔다.

집주인 김씨에 따르면 잠을 자던 중 '쿵'하는 큰 소리가 두어 번 들려 나가보니 현관 쪽 창고로 사용하던 방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곧바로 부인과 함께 빠져나와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씨는 "쿵쿵 소리가 나서 잠이 깼는데 밖에서 '불이야'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 급히 빠져나왔다"며 "조금만 더 늦었어도 나오는 길이 불길에 막혀 못 나올 뻔 했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과 주민들의 진술 및 현장조사를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