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8일 고덕천에 탄소상쇄 숲 조성

2014-11-06     강영온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8일 고덕천 게내수변공원에서 탄소상쇄를 위한 '어울林 푸르林 가꾸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탄소상쇄숲'은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사업으로 사업계획을 등록하고 그 흡수량을 모니터링해 5년후 산림청에서 인증서를 발급한다.

지난 3월 암사역사생태공원에 연간 4.5t/CO2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탄소상쇄숲'을 서울시 최초로 조성한데 이어 두 번째 조성이다.

고덕천은 지난 7월부터 한달 간 네이버 해피빈에서 진행된 탄소상쇄 조림사업의 조림 대상지와 이름에 대한 국민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이날 행사는 롯데마트, BC카드 등 기업이 후원하며, 가족 또는 소모임 단위로 신청한 일반시민 500여명이 참가해 나무심기와 소원지 달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식수행사를 시작으로 1만2000㎡ 부지에 이팝나무 등 5개 수종 1500본이 식재된다.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방식으로 진행돼 사업비는 참여기업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롯데마트가 1억원을 부담한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탄소상쇄숲을 민관 협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기간 동안 329t/Co2의 이산화탄소 흡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