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전화 안받아"…전 애인 폭행한 40대 女 입건

2014-11-05     윤난슬 기자

자신의 전화를 피한다는 이유로 전 애인을 폭행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5일 헤어진 애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김모(41·여)씨를 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30분께 정읍시 수성동 한 길가에서 다른 일행들과 서 있던 이모(52)씨를 마구 때려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두달 전 이씨와 헤어진 김씨는 지난 10월부터 1달 동안 모두 3차례에 걸쳐 이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씨가 내 전화를 피하고 나를 만나주지 않자 화가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예전에도 헤어진 애인들이 자신을 피하며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해 입건된 적이 여러번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