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세월호가족 국회농성장 7일 자진철수"
2014-11-04 우은식 기자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 국회앞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유가족들이 오는 7일 철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와 만나 오는 7일 국회에서 자진철수해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나갈 때 청소도 잘해서 좋은 모습으로 나가달라고 얘기했다"며 "7일 유가족들과 함께 청소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세월호가족대책위간 상시협의체 구성과 관련 "원내수석부대표와 5명으로 구성해 세월호법 후속조치 등에 가족대책위의 의견을 반영해 실천할 것"이라며 "상시협의체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참사 피해자가족들은 지난 7월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에 돌입한 이후 115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