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중음악 '큰 별' 신해철 타계 애도

2014-10-28     장성주 기자

야당은 28일 가수 신해철씨 사망 소식과 관련, 애도를 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회적인 문제에 자신의 뚜렷한 소신을 피력하고 2012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 추모문화제에서 '그대에게'를 부르며 눈물 흘리던 그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다"며 "생전에 밝힌 추모곡 '민물장어의 꿈'은 그의 묘비뿐만 아니라 우리들 마음 속에도 깊게 새겨질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제 신해철씨의 공연은 볼 수 없게 됐지만 언젠가 다음 세상에서도 내 친구로 태어나 그의 음악을 다시 들려줄 것"이라며 "그가 이 세상을 떠났더라도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은 '결과보다는 행복한지를 생각해'라는 마지막 메시지와 함께 마왕 신해철씨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회고했다.

문재인 의원도 신해철씨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아침마다 신해철씨가 깨어났는지 검색하게 된다"며 "저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닿아 빨리 털고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소수 가치와 약자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감수성은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고 우리 사회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남겼다"며 "그는 떠났지만 그의 음악은 늘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그의 노래처럼 아픔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