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관점 해결중심을 기반으로 한 사례관리 수퍼비젼

이용자의 결정을 존중하며, 실패보다 성공 경험에 중심을 두고

2014-10-27     최창호 기자

남양주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통합사례관리분과 주관으로 숭실대 강미경 교수를 초빙하여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진행되는 사례 251건 중 두 개의 사례를 선별하여 지역내 사례관리 담당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퍼비젼이 서부희망케어 대강당에서 이루어졌다.

첫 번째로 사례는 언어폭력과 위협적인 행동을 피해 3인가구가 교각 밑에서 노숙생활로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있는 대상자로 사례관리를 통해 위기를 모면하고, 근로함으로 일생생활유지를 가구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진행된 사례이다. 이용자의 자기결정권에 우선하여 서비스가 제공 및 연계된 부분에 정확한 기준을 세울 수 없는지에 수퍼비젼을 요청하였다. 이에 강미경교수는 극단적인 생존권이 아닌 경우에는 이용자들이 그렇게 결정한 이유를 찾아보고 가족들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가족의 결정을 따라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두 번째 사례는 소득이 일정치 않아 많은 부채로 자녀와 거주하지 못하고 있는 20대 부자가정으로 사례관리를 통해 근로를 연계하여 소득활동을 함으로 안정적인 주거지로 이전준비를 하였으나 도중에 퇴사하게 됨으로 수퍼비젼을 요청하게 된 사례이다. 이에 강미경교수는 이용자의 퇴사에 초점을 두지 말고 퇴사전 근로를 유지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이 기간 무엇이 변하였는지, 어떤 것을 시도해보았는지 어떻게 해야 성공적인 근로로 이어질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2시간의 수퍼비젼을 통해 관내 사례관리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은 발표된 두사례의 내용과 수퍼비젼에 깊이 공감하고 시시각각 다르게 다가오는 다양한 사례에 접목할 수 있는 진지한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이번 공개 수퍼비젼은 3번째 진행된 것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통합사례분과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하여 대상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커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수퍼비젼을 통해 사례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