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해외 한국학 사서 워크숍' 주목
"국립중앙도서관 해외 한국학 사서 워크숍은 한국도서관계 최신정보와 한국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한국학 사서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담당사서에게도 도움이 되는 워크숍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올해 3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동아시아도서관 협의회(CEAL, Council on East Asian Libraries) 한국자료위원회(CKM)에서 줄리 왕(뉴욕주립대 빙엄턴대학교)과 메이시 청(맥길대학교) 사서는 이같이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의 '해외 한국학 사서 워크숍'이 한국학 사서라면 꼭 참석해야 할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 이 워크숍 참가자들이었다.
'해외 한국학 사서 워크숍'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학 사서에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 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경험과 정보의 공유, 인적교류 구축을 위한 장으로 각광받는 분위기다.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19일부터 25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미국, 필리핀, 영국, 독일, 중국, 튀니지 등 해외 6개국 사서 20여 명(대학도서관 14개관·국립도서관 3개관·공공도서관 등 3개관)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올해는 특히 북미지역 '동아시아도서관협의회'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에 따라 북미지역 유수대학 및 학술연구기관의 참가신청이 많았다.
참석자들은 한국학 및 한국관련 자료의 정리·이용법, 참고정보원 활용법, 한국의 역사·문화 등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듣는다. 자국의 한국학 자료 현황 사례발표를 통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토론도 진행한다.
워크숍 기간 중 참가자들은 국립중앙도서관 뿐만 아니라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한국학 연구기관을 방문, 한국의 역사사료 정보화 현황 및 한국예술에 대한 강의도 듣는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우리문화·예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보낸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세계에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은 해외의 주요한 학술연구기관에서 한국학 자료를 제공하는 사서들에게 한국에 대한 전문지식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