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2차 통일준비위 주재…남북관계 언급 주목
2014-10-13 김형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의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는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과 류길재 정부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제·사회문화·정치법제도·외교안보 등 4개 분과위원장, 민간·정부위원·전문위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난 8월초 제1차 전체회의 개최 이후 통일준비위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토론할 예정이다.
통일준비위는 박 대통령이 통일대박론과 '드레스덴 구상'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취임 1주년 대국민담화에서 발표하면서 마련된 기구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2차 회의의 경우 당초 오는 12월 중에 연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앞당겨 개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이후 잇따른 도발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의 무산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