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아세안 사무총장 접견…"안보대화 정례화 희망"

2014-10-08     박정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레 르엉 밍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사무총장을 만나 한·아세안 간 안보대화 정례화 등에 대한 희망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오는 12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 밍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에 아세안 공동체가 출범하게 되는데 지금 시점이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아세안과 한국은 대화 상대국으로 시작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이 됐는데 그간 쭉 긴밀한 관계로 발전을 시켜왔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 협력이 경제 분야 중심으로 많이 이루어졌는데 동아시아의 안보 부분에 있어서도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어 그 부분에 있어서도 정치안보 협력이 그렇게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6월에 안보대화, 한·아세안 다이얼로그(Dialogue)에서 안보 협의를 하고 그런 것이 참으로 유익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것들이 정례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밍 사무총장은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와 실질적인 홍보효과 제고 차원에서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