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스물한번째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
'2014 칠곡 스물한번째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이 10~12일 경북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1989년 출발한 이 행사는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사물놀이한울림(예술감독 김덕수)이 주관한다. 해외에 보급된 사물놀이와 전통문화 관련 단체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온·오프라인 활동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사물놀이와 전통문화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100개 단체 2000여 명이 이상이 참가한다.
핸드리케랑게(스위스), 아라사(러시아), 에이프럴 화이트(미국) 에콰도르페루사물놀이, 한대풍(일본), '더 엑스팻츠 사물놀이 팀(The expats samulnori Team)'(일본·네덜란드·태국·벨기에·캐나다) 공연 등이 주목할 만하다.
겨루기부문(전문인부)과 뽐내기부문(비전문인), 농어촌신바람놀이 분화부문(전국 농어촌 어르신 농악)으로 세분화된 '사물놀이 겨루기 경연'도 펼쳐진다.
개막식 길놀이 퍼레이드 등의 '공연마당', 전통악기와 공예체험마당, 페루 기획전시전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칠곡교육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김덕수사물놀이를 비롯해 장미여관 등이 출연하는 '사물놀이 위드 빅 콘서트'가 펼쳐진다.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의 김덕수 예술 총감독은 "해외 음악인들 중에서도 사물놀이 타악기 연주에 관심을 갖고 그 매력에 빠져든 사람들이 많다"면서 "사물놀이의 원류인 한국을 뛰어 넘는 우수한 외국인 명인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은 최고상에는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한편 칠곡군은 2015년부터 사물놀이 전당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