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서울랜드, 라바·부르미즈·구름빵…'캐릭터 마을' 인기

2014-10-08     유희연 기자

EBS와 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을 통해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캐릭터들이 서울랜드에 모두 모였다.

애니메이션 라바, 브루미즈, 캐니멀, 구름빵, 깜부, 알포, 뭉게공항, 그리고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등의 캐릭터 놀이시설이 탄생했다. 공연, 퍼레이드, 포토존에도 유명 캐릭터를 접목시킨 캐릭터 테마파크 서울랜드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릭터 놀이시설은 각 캐릭터의 스토리와 특징에 어울리게 디자인됐다. 놀이기구에 탑승하면 실제 캐릭터와 함께 노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고객의 편리한 동선을 고려해 9가지 캐릭터의 놀이시설은 모두 '환상의 나라' 구역에 배치했다.

캐릭터 놀이시설 중 가장 인기 있는 '라바 트위스터'는 탑승물 전체를 애벌레 캐릭터인 라바 모양으로 래핑, 지난 5월 오픈했다. 총 20개의 탑승물이 크게 원형을 그리면서 그네를 타는 것처럼 좌우로 흔들린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라바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구름빵은 유아전용 놀이시설이다. 고양이 캐릭터 '홍비' 탑승물에 앉으면 지상 8m로 천천히 상승한다. 하늘 위로 두둥실 떠오르는 느낌이 들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두루뭉수리 뭉게공항의 스토리를 입힌 '뭉게공항액션존'은 놀이공원 속 또하나의 놀이공원이다. 비행기놀이터, 그물타기, 미끄럼틀, 트램펄린, 공놀이방 등 다양한 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다.

TV속에서만 봤던 미스터리 아일랜드의 집배원 깜부의 비행기를 직접 타볼 수도 있다. '깜부비행기'는 6개의 비행기들이 큰 원을 그리며 위아래로 이동해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또 게임 캐릭터별로 골라 타는 재미가 있는 '카트라이더 범퍼', 빙글빙글 돌아가며 스릴감을 주는 '알포 스윙', 360도 돌아가는 '캐니멀 서커스', 캐니멀 친구들을 3D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캐릭터 3D극장' 등도 마련됐다. 야외놀이터 '브루미즈 동산'에는 빙산슬라이드와 브루미즈 기차가 설치됐다.

놀이시설 외에서도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활동적인 캐릭터들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면 공연 '머털도사와 심술쟁이 마녀'와 퍼레이드 '캐릭터 파라다이스'를 눈여겨보자.

삼천리동산 캐릭터 하우스에서 진행하는 '머털도사와 심술쟁이 마녀'에서는 머털도사와 장난꾸러기 '어리', 브루미즈 캐릭터 '페라'가 출연한다. 공연 후에는 캐릭터 인형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눌 수 있어 친밀감을 배로 느낄 수 있다.

퍼레이드 '캐릭터 파라다이스'에는 라바, 브루미즈, 캐니멀, 알포, 카트라이더 퍼레이드카와 인형들이 공원을 돌며 고객과 가까이에서 만난다. 강아지기차 '포포티' 퍼레이드카는 어린이들이 직접 탈 수 있다. 인원은 5세부터 10세까지 6명으로,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포토존은 서울랜드 정문 앞 매표소와 세계의광장, 삼천리동산, 동문, 캐릭터 놀이시설 주변에 설치됐다. 꽃과 분수, 놀이시설을 배경으로 캐릭터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