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코트디부아르와 실질협력 심화 기대"

2014-10-07     김형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에 기대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와타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통상·투자 ▲인프라건설 ▲개발협력 ▲교육·문화 ▲국제무대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호혜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및 아프리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첫 수교국인 코트디부아르 정상의 최초의 방한이라는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와타라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1961년 수교한 이후 양국이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는데 최근 코트디부아르의 고위급 인사들의 방한이 활발해지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의 실질 협력이 더욱 심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와타라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실행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또 이번 방한은 저와 코트디부아르 국민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라고 화답했다.

이어 "초대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매우 대단한 비전을 가졌다.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한국과 첫 번째 수교를 맺었다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계기를 통해서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1961년 7월23일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나라다. 와타라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코트디부아르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