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아파트 담 허물어 녹지 조성

양평동 삼천리 아파트 담장에 1,900여 그루

2011-12-28     송준길기자

 

영등포구는 아파트 담장을 허물어 녹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 녹지를 개방해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2호선 당산역 인근 벽면과 양평동 삼천리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을 완료했다.

구는 사업비 1억 2천만원(구비50%,시비50%)을 들여, 아파트 담장 104m를 철거한 후 850㎡ 공간에 소나무, 이팝나무, 모과나무, 산수유, 꽃단풍 등 12종 1,900여주의 다양한 수목을 심어 푸른 쉼터를 조성했다.

특히 지난 10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협의해 나무를 심고 조경시설물 설치 전반에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또한 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었던 2호선 당산역 방음벽에 담쟁이덩굴 등 4,300여 포기를 심은 벽면 녹화 사업을 최근 완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