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고혈압~ 당뇨병~ 연극 보면서 쉽게 배우고 관리해요’
2014-10-02 홍성훈 기자
평택시는 어르신들의 고혈압, 당뇨병 관리를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연극』을 공연한다.
노년기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교육 요구는 높지만 반면 교육 효과는 적은 편으로, 이번 공연은 평소 연극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로당 어르신의 교육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백석대학교 등 3개교 17개 팀 70여명의 간호대학생 4~5명이 한 팀을 이뤄 심뇌혈관질환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창작극으로 만들어, 자칫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는 건강교육을 재미있고 감동적인 교육으로 재탄생시켰다.
교육 연극을 관람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손녀 같은 어린 학생들의 연극을 보며, “볼 만하네. 참 잘도 하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짧은 공연 준비로 전문 연극인 같은 공연은 아니었지만, 교육을 준비한 학생의 열정과 열심히 들어주는 어르신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따뜻한 연극 공연이었다.
평택보건소는 하반기에 34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어르신들의 호응이 높아 2015년에는 경로당 신청을 받아 50회 이상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