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장미여관으로' 허위공지 사건…관객들 골탕

2011-12-28     이재훈 기자

성인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 공연 취소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 23일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공연 중인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 앞 티켓박스에 '이달 남은 공연을 중단한다'는 요지의 공고문이 붙었다.

공연제작사인 예술집단 참은 "공고를 보고 돌아간 관객이 대다수라 당일 오후 3시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며 "예매관객에게는 경위를 설명하고 환불했다. 그래도 끝까지 기다려준 관객 일부를 위해 예정에도 없던 오후 5시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연일 매진을 기록, 주변 극장들에게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
이런 우리 연극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단체나 개인이 고의적으로 매표소에 공고를 붙인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광수 원작·이파니 주연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연극에 뮤지컬 장르를 접목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 1월 공연을 예매할 경우 50%를 깎아준다. 02-2275-7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