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전국 84개시에서 LTE 서비스 개시"
LG유플러스(LG U+)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전국 84개 도시에 롱텀에볼루션(LTE)망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28일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주요 고속도로 등을 포함하는 전국 84개시에서 LTE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LTE 상용서비스를 실시한 지 7개월만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본사 1층에서 이상철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84개 도시의 LTE망을 개통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 이상철 부회장은 국내 84개 도시가 그려진 지도 조형물에 부착된 LTE 스마트폰을 통해 부산, 광주, 대전, 제주 지역의 직원들과 고품질의 고화질(HD) 영상통화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전국 84개 도시에 LTE망을 구축해 그동안의 네트워크 열세를 일거에 만회하고 경쟁사를 압도하는 네트워크를 갖게 됐다"며 "현재 전국 84개 도시에 이어 내년 3월에는 전국망을 구축해 LTE 세상을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84개시에는 서울과 수도권 27개 도시, 6대 광역시와 지방 도시 48개, 제주와 울릉도 전체, 전국 지하철 전구간, KTX 경부선 및 호남선, 경부·호남·영동 등 고속도로 전구간, 주요 공항과 철도역사, 스키장 등을 포함한다. 내년 1월과 7월에는 당진군과 세종시가 포함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 이용자 50만명을 분석한 결과,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콘텐츠가 모바일 방송 서비스인 U+HDTV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영상 콘텐츠가 절대적인 강세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 네이버, 안드로이드 마켓, 다음, 구글, 유튜브 순이었다.
LTE 데이터 사용량의 경우 HDTV는 3G 대비 무려 21배나 많이 사용했으며, 네이버는 3.7배, 안드로이드 마켓은 2.8배, 다음은 3.6배, 구글은 3.8배, 유튜브는 4.2배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현재 LG전자 '옵티머스 LTE', 삼성전자 '갤럭시S2 HD LTE', 갤럭시 노트 등 3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조만간 삼성전자와 LG전자로부터 8.9인치 패드를 각각 1종씩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체 20여종의 단말을 출시할 계획인데, 이 중 80%를 LTE 단말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나의 칩으로 CDMA와 LTE 기능을 함께 구현하는 최고 인기 스마트폰은 물론, 보급형 LTE 스마트폰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와 내년까지 LTE에만 1조2500억원을 투입해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가진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RRH)을 각각 6200개, 5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쟁사보다 최대 1GB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LTE 요금경쟁력을 기반으로 LTE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