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휴식 취하며 순방성과·국내현안 점검
2014-09-26 김형섭 기자
캐나다·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박 대통령은 귀국일인 26일 일정을 비우고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순방성과와 국내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출국, 캐나다 국빈방문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오전 6시께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본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에서 2박3일 간의 짧은 일정 동안 기후정상회의 및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의 주요 일정 이외에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정상회의 ▲글로벌교육우선구상 고위급 회의 ▲스페인·우간다·이집트 정상회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최 오·만찬 ▲미국 주요연구기관 대표 초청 간담회 등 총 12차례의 매우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유엔총회 참석에 앞선 캐나다 국빈방문일부터 시작해 하루 2~3시간씩 쪽잠만 자는 등 강행군을 계속, 수행원들이 노심초사하기도 했다.
결국 체력 소진을 우려한 의료진들의 권고로 23일(현지시간) 밤 링거를 맞고 다음날 유엔총회 연설과 안보리 회의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런만큼 박 대통령은 주말까지 별다른 일정없이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충분히 회복한 뒤 오는 29일부터 공식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휴식 기간에도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의 사퇴에 따른 후속인사와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한 국회 상황, 경제활성화 등 산적한 국내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순방성과 등에 대한 보고 등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