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녀(女) 거리축제 '썸데이', 25일 홍대서 열려

2014-09-23     임종명 기자

서울시가 25일 오후 5~8시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야외광장에서 위기청소녀(女)를 위한 거리축제 'Sum-day : 썸데이'를 개최한다.

거리축제 '썸데이'는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가출, 성매매, 성폭력 예방교육, 성교육, 건강 상담 및 교육, 청소년 인권교육 등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폭력예방 활동은 물론 자기 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일시지원센터 '나무', 청소녀건강센터 '나는 봄', 가출청소녀성매매방지 특별전담실, 동북여성환경연대 '초록상상', 신림청소년쉼터, 청소년유니온, 숭실공생복지재단 '공간씨', 행복한인권네트워크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한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무대공연과 타로상담, 생리주기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과 위기 청소녀들이 지역사회 및 시민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 안전망 구축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가출, 성매매 피해 경험 등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 상담 및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보호시설을 연계해주는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매년 위기 청소녀를 돕고자 자발적으로 기관들과 시민들이 뜻을 모아 축제형식의 연합거리상담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관련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접근성 높은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일에 서울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