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공동주택 주민 갈등, 토론으로 푼다’
2014-09-05 신다비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이달 12일 오후 6시 30분 남가좌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아파트 입주자와 관리 주체가 모여 단지 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공동주택 토론광장’을 연다.
구는 우선 천 세대 이상 6개 단지에서 토론광장을 추진하고, 이어 관내 51곳의 전체 의무관리 공동주택단지로 이를 확대한다.
토론회에는 공동주택 입주민과 입주자 대표, 관리소장, 서울시 아파트관리주민학교 강사, 시민단체 관계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단지 내 현안과 개선점 등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관해 토론한다. 또 공동주택관리 전문가가 아파트 관리비 줄이기 등 단지 운영에 유익한 내용들을 제안한다.
구는 바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주민 간 이견은 중재, 조정한다.
또 관련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모범 사례는 다른 단지로 전파하며 구정에 관한 요청 사항도 적극 반영한다.
서대문구의 이 같은 ‘공동주택 토론광장’은 단지 관리와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주민 갈등을 예방,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