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첫 M버스 빈자리 정보 실시간 제공
2014-08-28 이종구 기자
경기도는 9월 1일부터 도내 21개 노선의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빈자리 정보를 스마트폰, 인터넷(www.gbis.go.kr, 모바일 m.gbis.go.kr), ARS(1688-8031) 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2009년 도입된 뒤 첫 좌석제로 운영중인 M버스는 적외선 센서로 승·하차 인원을 확인해 버스 전면에 빈자리 표시를 해왔으나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해야 빈자리 수를 알 수 있어 불편함과 정보오류가 많았다.
도는 이에 따라 2013년 12월부터 승·하차 인원 검지 방식을 교통카드 이용정보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이동통신기술을 적용해 버스의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동안의 시험운영 결과, 빈자리 정보의 정확도가 기존 75%에서 95%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버스정보 앱을 개선한 스마트폰 경기버스정보2 앱을 출시하고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해 9월 1일부터 버스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올해말까지 직행좌석버스도 빈자리 정보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며 2015년에는 도내 시·군의 정류소 안내전광판에 빈자리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한인교 교통정보과장은 “버스가 정류소에 도착하기 전에 빈자리가 있는 지를 확인할 수 있어 탑승여부를 미리 판단할 수 있다”며 “버스이용이 보다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