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구이 용 '성형목탄' 품질기준 만든다
2014-08-28 김양수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숯불구이 등에 쓰이는 '성형목탄'의 규격과 품질기준 마련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숯불구이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민의 식생활 안전 및 복리 향상을 위해 성형목탄에 대한 관련 기준 마련이 시급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산림과학원은 성형목탄의 규격 및 품질 기준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키 위해 자문회의와 공청회 등을 열어 전문가, 업계 등 다양한 계층의 입장을 수렴한 올해 중으로 고시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성형목탄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된 폐목재로 만든 것과 이력을 알 수 없는 수입물품 등이 시중에 유통 중이며 착화제의 위해성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산림과학원은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지난 5월과 6월, 지난 7일 등 3차례에 걸친 자문회의를 열었고 28일에도 제4차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성형목탄에 대한 품질기준을 구축, 국민건강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겠다"면서 "위해성 논란을 차단하면서 국내 임산물 연료업계의 영세성도 타파할 수 있는 복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