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박강성과 함께하는 '축령산 힐링 음악회'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서 음악감상

2014-08-13     맹대환 기자

50년생 편백과 삼나무 수백만 그루가 뿜어내는 피톤치드 가득한 '치유의 숲' 장성 축령산에서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장성 지역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음악회'가 열린다.

산림청 녹색사업단과 전일엔컬스가 주최하고 복권위원회와 장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숲속음악회는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인공조림지와 '치유의 숲'으로 유명한 축령산에서 장성 산소축제 기간에 맞춰 특별히 마련된 행사다.

가수겸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변지훈씨 사회로 진행될 이날 음악회에는 가수 박강성, 통기타 3인조 가수 프롤로그, 장승일과 요들친구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통기타 가수 주권기, 남녀 성악가들이 출연해 한 여름의 숲속 낭만을 선사한다.

라이브 황제로 평가받고 있는 가수 박강성은 '장난감병정'등을 열창하고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요들러들은 알프스지방의 목관악기 알폰호른 연주와 아름다운 요들송을 들려준다.

또 성악가 임해철·김백호·김진희씨는 흥겹고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일 예정이며, 3인조 혼성 트리오 프롤로그는 더위를 씻게해주는 노래와 통기타가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를 연출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장성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등이 초청돼 숲속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며 뜻깊은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숲속음악회 관계자는 "이번 숲속음악회는 편백숲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산림휴양문화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름다운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